2024. 10. 5. 00:07ㆍ미국여행
워싱턴 DC 여행
여행일 : 2023년 5월 28일
작성일 : 2023년 12월 7일
너무 좋았었던 워싱턴 DC 여행.
우리는 차를 렌트했고 근처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한 이후 걸어서 여행하였다.
- Washington DC 여행 순서
백악관 (The White House) →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 → 제2차 세계 대전 기념비 (World War Ⅱ Memorial) → 링컨 기념관 (Lincoln memorial) →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DC 집들은 약간 아래 사진들과 같았다. 사진을 많이 못 찍어서 아쉽다. 날씨도 조금 아쉬웠다. 하루 종일 흐림.

워싱턴 DC 도착해서 놀랬던 게 다른 도시에 비해 깨끗하고 안전함을 느꼈고, 모든 건물들 높이가 일정했다는 것.
관광객들도 많았고, 경찰도 많았고 (경찰들이 자전거 타고 다님,) 걸어 다닐 수 있었고, 쓰레기통이 없었다. 아무래도 테러 위험 때문이었겠지? 정말 여행지로는 딱이었다.
먼저 도착한 곳은 백악관. 근데 우리가 간 날은 경찰들이 통제하고 공원 밖으로 나가게 했다. 우리 둘 추측으로는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오시는 거 같았다.
- 백악관 (The White House)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쫓겨나면서 후다닥 찍은 사진
경찰들이 와서 다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엄청 무서웠다. 미국 경찰들 무섭다더니 진짜 무서웠다. 무섭게 해야 말을 들으니 무섭게 말하는 건가? (비트 주세요 : 랩 같아서)
- 워싱턴 기념탑 (Washington Monument)

어딜 가나 우뚝 솟아 오른 워싱턴 기념탑을 볼 수 있다

날씨 너무 아쉽다 - 남들 다 찍는 포즈로 한번 찍어주고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앞에서 본 워싱턴 기념탑

바이든 대통령이 타고 있을지도 모르는 헬기들
위에 사진에 덧붙이자면 남자친구가 미군 airforce로 7년을 근무했어서 (지금은 돈 없는 늙은 학생) 비행기에 대해 엄청 잘 안다. 비행기만 보면 어떤 기종인지 술술 말한다. 저 위 사진에 똑같은 헬기 3대가 지나갔는데 남친 말로는 저 중에 한 곳에 바이든 대통령이 있을 거란다. 테러를 막기 위해 항상 세대가 같이 다닌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럼 세대 다 테러가 나면 어떡하냐? 했더니 할 말을 잃더라. 아무튼 백악관 공원에 경찰들이 잔뜩 모이더니 관광객들 다 쫓아낸 이유가 이거였던 거 같다.
- 제2차 세계 대전 기념비 (World War Ⅱ Memorial)



학생들이 단체로 와 있었다 역사 공부하는 건가? 잘 모르겠다



저기 멀리서 보이는 건물이 링컨 기념관이다

링컨 기념관으로 향하는 도중에 만난 오리 가족들 너무 귀엽다 : 오리고기를 언제 마지막으로 먹었더라?

무슨 의미일까?



정말 많았던 관광객들.
-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Korean War Veterans Memorial)
나는 애국자도 아닌데 이런 게 보면 너무 눈물이 난다. 전쟁 당시 나이가 나보다 한참 어렸을 텐데. 갓 20살 됐거나 20살도 안됐던 분들이 수두룩했을 텐데. 그 나이에 어떤 심정으로 전쟁에 참전했을까? 가족들은 얼마나 슬프고 아플까.. 너무 고맙고 슬프고 미안하다.





꼬맹이가 뭔가를 적고 있었는데 뭐였는지는 모르겠다 편지였을까?


아직도 찾지 못한 시신이 있다고 하니.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시길.
2018년도였나? 그때 당시 사귀었던 남자친구랑 뉴욕 여행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방문했던 911테러 메모리얼 뮤지엄이 생각났다. 내가 어릴 때 뉴스에서 생생하게 봤던 기억과 사람들의 인터뷰 장면을 울면서 봤었다. 메모리얼 뮤지엄에서 봤었던 추모석에 쓰여있던 많은 한국인의 이름을 보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었다. 내가 되게 감정적인 편이라서 눈물을 참기 힘들더라. 어릴 때 너무 충격받으면서 봤던 뉴스라 그런가. 그때 티비로 봤었던 그곳에 내가 발 디뎠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슬펐었다.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봤을 때 911 메모리엄 뮤지엄에서 봤던 것들과 911테러 당시 뉴스가 같이 생각이 나면서 살짝 울컥했었다.
뉴욕 한복판 그 노른자 땅에 어마어마하게 크게 지어놓았던 메모리얼 뮤지엄. 나는 그걸 보고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얼마나 대단한지를 깨달았던 거 같았다. 한국 같았으면 몇 년 뒀다가 잊혔질 때쯤 아파트 지었겠지?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큰 관광지만 둘러보고 메릴랜드(숙소)로 돌아가야 했다.
주차장 가면서 찍었던 사진들.
- 워싱턴 D.C. 거리 사진들




여담이지만 한국인들도 많았다. 길거리에서 산 음료수가 10불이었고 기념품 살만한 곳이 많지 않았다. 겨우 자석 하나랑 워싱턴 DC가 새겨진 컵 하나를 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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