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5. 03:43ㆍ미국여행
펜서콜라 (Pensacola)
여행일 : 2023년 7월 5일 - 7월 7일 (2박 3일)
뉴올리언스 여행을 끝내고 플로리다 펜서콜라로 향했다.가는 도중에 남자친구의 최애 치킨 Cane's 에 들려서 우리는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다.
치킨은 한국이 최고지. 나도 맛있게 먹긴 했지만 한국 치킨이랑은 비교가 안됐다. 미국답게 차 안에서 우걱우걱 해줬지.
나름 대식가인데 저거 다 못 먹고 남겼다
펜서콜라로 향하던 중에 자연의 위대함을 또 한번 느꼈다.
펜서콜라 입성
드디어 펜서콜라 입성 : 참고로 펜서콜라는 내가 사는 Alabama 주에서 그나마 가까운 해변이라서 가는 거지 정말 볼 것 없는 곳이다. 그리고 펜서콜라 다운타운에 숙소를 잡았는데 (모텔) 위치랑 서비스는 좋았지만 정말 비쌌다. 하필 우리가 간 날이 극성수기도 하였으니 2박에 500불 쓴 것 같다.
아래는 우리가 2박 했던 숙소. 위치도 좋았고 (다운타운 근방) 사람들도 친절했고 해피아워 타임이 있어서 맥주랑 나초가 무제한 서비스인 시간도 있었다. 조식도 포함. 근데 좀 오래된 여관 느낌이었지만 나름 만족했다.
펜서콜라 갔는데 바다 사진이 없다. 그 이유는 우리가 펜서콜라 비치를 갔을 때 하필 에어쇼가 있어서 주차도 못했고 차도 너무 막혀서 되돌아서 나와야 했다. 너무 덥고 지쳐서 사진 찍을 힘이 없었던 거 같다.
펜서콜라 비치에 있던 우리가 가려던 식당이 만 차라 정차도 못하고 그냥 직진만 하다 유턴해서 나왔다. 윽.. 정말 짜증이 확.. 그래서 다른 식당을 찾아서 갔다. 우리 둘 다 너무 배고팠다. 차가 너무 막혀서 도로에 갇혀있었으니 배고플만했지.
The Fish House
펜서콜라 맛집
식당 전경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맛있었다. 하지만 안 먹어본 맛은 아니였던 기억이
나는 미국에서 맛집은 거기서 거기인것 같다. 어느순간 미국맛집에 크게 기대를 하지 않게 됐다. 미국에 사시면 공감하실듯.
펜서콜라 다운타운
펜서콜라에 네이비 부대가 있어서 군인 가족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 곳곳에 가족단위인 사람들이 많았다.
야구광인 남자친구 때문에 펜서콜라 마이너리그도 보러 왔다. 어느 팀끼리 시합하는지 모르겠다.
매번 말해줘도 나는 기억 못 한다. 내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기 때문이다 (ㅋㅋㅋ)
메이저리그가 확실히 재밌는 거 같다. 마이너리그는 게임한다는 느낌보다 즐기는 느낌.
국립 해군 항공 박물관
National Naval Aviation Museum
펜서콜라에 왔다면 여기 꼭 들러보시길! 정말 각종 비행기를 다 볼 수 있고 정말 알차게 본 것 같다. 근데 더 놀라운 게 이 모든 게 공짜. 그리고 부대 안에 있어서 짐 검사 차 검사는 필수로 받고 들어가야 한다.
은퇴식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들어오자마자 무슨 행사가 있었다 - 진짜 멋있다
남자친구가 과거에 에어 포스여서 비행기는 빠삭하게 알고 있다. 정말 신기한 게 보자마자 어떤 기종인지 다 알더라. 나한테 흥분해서 이것저것 설명해 주지만, 아무리 나한테 설명해 줘도 난 이해 못 한다.. 미안하다 .. 비알못 ㅠㅠ
나치랑 일본이랑 나란히 쌍놈의 새끼들 욕도 아까운 새끼들
이렇게 한국전쟁에 대한 것도 있었다 (이런 거 보면 왜 이렇게 슬프고 눈물이 나는지)
The Forgotten War
이렇게 옛날 거리를 재연해 놓은 것도 있었다
항공 박물관은 정말 볼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 데리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직접 전투기? 이런 거에 올라탈 수도 있었다. 나도 해보고 싶었지만 (난 으른이지만 그런 거 해보고 싶다고 ㅠㅠ) 아이들 세상인지라 쭈구려 있었다.
2박 펜서콜라에서 알차게 보냈지만 그 후로 내 친구들이 미국에 놀러 와서 다시 펜서콜라를 가게 됐다. 나중에 친구들과의 여행 편을 포스팅하겠다.
숙소 앞에 이렇게 푸드트럭이 와있는데 되게 유명하단다. 그래서 사람들 막 줄 서서 기다리고 하더라. 나는 옥수수랑 닭꼬치(?) 주문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지만 미국 음식은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느낌이..ㅎㅎ
뭔가 일본 느낌이.. 미수?
이렇게 첫 번째 미국에서의 여름휴가는 끝이 났다.
정말 알차게 보냈지만 이 여행 이후로 내 남자친구는 빚쟁이가 됐고 나는 데이트 비용을 책임지게 됐지 근 반년 동안..
2023년 7월 5일 - 7월 7일 (2박 3일) 펜서콜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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