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iana] 뉴올리언스, 악어 투어

2024. 10. 5. 03:36미국여행

뉴올리언스 : 악어 투어

여행일 : 2023년 7월 3일 - 7월 5일 (2박 3일)

대중교통으로 뉴올리언스 가는 건 불가하니 자차로 이동해야 한다.

호텔 위치만 좋으면 여행은 도보로 가능!

여름 셧다운 기간 동안 남자친구가 플로리다에서 내가 사는 앨라배마(알라바마)까지 와서 같이 여행을 하게 됐다.

내가 사는 곳에서 그나마 가깝게 여행 갈 수 있는 곳이 뉴올리언스였는데 가깝다 해도 차로 5시간 거리였다. 우리는 많은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이 여행에서 생각보다 많은 지출이 발생하였다.

 

뉴올리언스 여행

 

*아래는 우리가 예약했던 호텔 : 근처 관광지는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했다. 가격도 저렴했지만 주차는 발레파킹 이용해야 한다 (팁이랑 파킹비 따로 나가야 하는 걸 꼭 인지하시길.. 발레파킹 45불임)

https://maps.app.goo.gl/FPQqUWuaagUCG65X8

 


The Troubadour Hotel New Orleans, Tapestry Collection by Hilton · 1111 Gravier St, New Orleans, LA 70112, United States

호텔은 다행히 싸게 2박에 $284.24 굉장히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었다.

뉴올리언스에 있는 호텔들은 대부분 발레파킹을 해야 한다.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주차장이 없는 호텔들이 많다. 그리고 호텔을 잡을 때 걸어 다닐 수 있는 위치로 잡는 게 좋다. 조금만 벗어나도 엄청 위험한 곳들이 있기 때문에 꼭 다운타운 근처로 호텔 잡으시길.

호텔은 저렴했지만 식대는 비쌌다.

한 끼에 100불 넘는 건 기본이었고 영수증에 service charge가 붙어있었다. 이게 tip을 포함시킨 건가 했는데 tip이랑은 다르단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아무튼 굴 요리는 진짜 맛있었다. 뉴올리언스 가시면 해산물 요리는 꼭 드시길.

*아래는 우리가 갔었던 식당

https://maps.app.goo.gl/yLLnbaj9DtJsxrAb9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정말 맛있었던 칵테일

우리는 악어 튀김이랑 오이스터를 주문했다. 사진 속 튀김이 악어 고기인데 튀긴 거라 정확한 맛은 못 느꼈지만 듣던 대로 닭고기 같기는 했다. 튀김요리은 다 맛있지 뭐..ㅎㅎ

굴 요리 : 진짜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다.. 굴의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이 음식은 노예들이 먹었던 가슴 아픈 음식이라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맛은 별로..

 

하지만 7월 여름의 뉴올리언스는 너무 습하고 더웠다. 생각보다 길거리도 더러웠고.. 하지만 건물들이 참 예뻤고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들이 좋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도 좋았다.

뉴올리언스는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일 듯^^

★ 뉴올리언스 사진 쭉쭉 나갑니다.

전통이 있는 카페란다. 근데 너무 사람도 많고 안에는 테이블이 없어서 우리는 그냥 패스했다

인증 숏 찍어주고

그냥 계획 없이 쭉 걸어 다녔는데 걸어다는 길마다 건물들이 예뻐서 좋았다. 미국은 주마다 건물 모양이 다르다. 건물만 보는 것만으로도 여러 주를 여행하는 재미가 있다.

 

 

뉴올리언스 하면 악어가 유명한 곳 아닌가? (플로리다도 악어 유명한데..)

나는 진짜 야생에서 뛰어오는 악어 투어를 너무 해보고 싶어서 우리는 투어를 신청했다.

진짜 너무 재밌었다. 아쉬운 건 악어들이 너무 작았다. 근데 강아지처럼 보트를 따라오는 거 보니 귀여웠다. (선장이 먹이 주는 걸 아주 잘 알더라)

악어 투어

강력 추천 : 너무 재밌었음

* 우리가 악어 투어 예약했던 곳

 

픽업 서비스도 된다. 우리는 차가 있어서 차로 이동했고 픽업 서비스 신청하면 더 비싸다. 일반 요금은 1인당 39불 정도 함.

https://maps.app.goo.gl/XiNL1KAZNNZzQ6vw7

날은 더웠는데 선장도 너무 재밌었고 선장한테 밥 얻어먹으러 왔던 너구리 식구들도 재밌었다. 너구리 식구들 아래 악어 두 마리가 너구리 잡아먹으려고 대기 타고 있었는데 그 모습 또한 자연의 섭리이긴 하나 아슬아슬하면서 무서웠다.

왜, 인간은 항상 약자의 편에 서게 되는 걸까? 너구리가 다칠까 봐 너무 무서웠다.

투어 시작 전에 근처 산책 좀 해주고

본격 투어 시작. 악어를 진짜 많이 봤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큰 악어는 아니였지만 뭔가 멍멍이 같이 귀여웠다.

투어 시작하자마자 따라오는 개악어 (멍뭉이 같이 졸졸졸)

 

이날이 스타 라쿤님

 

 

잘 보면 악어가 있음

 

저 물속에 악어가 숨어있었다

루이지애나 사람들이 사는 모습도 보고

 

 

 

 

호주에서 왔다는 커플이 선장에게 앨리게이터와 크로커다이의 차이에 대해 물었다. 호주에는 크로커다이가 있다면서 ㅎ ㅎ선장 말로는 크로커다이는 바다에 주로 서식하고 크기가 더 크고 주둥이가 몽퉁하단다. 나도 궁금했던걸 알게됐다. 더 얘기해줬는데 기억이 안나네 (내가 못 알아 들은듯)

악어도 많이 볼 수 있었고, 너무 재밌었던 투어였다. 악어 투어 끝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다. 그냥 길 가다 아무 데나 들어간 거라 식당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

맛은 그냥 그냥

이렇게 뉴올리언스 여행을 끝내고 미시시피랑 플로리다 해안을 따라서 펜서콜라에 도착했다.

뉴올리언스 여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