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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되면 체감한다는거
나는 30대 중반까지는 20대랑 별 다를게 없었음. 체력은 원래 안좋았으니..ㅋ근데 35살 넘어가니깐 소화 안되기 시작하고 허리나 팔 등 어깨 무릎 같은데 아프기 시작하더라.노화가 시작되서 그런가봐.. 나이 앞자리 3 달면 바로 체감한다는 것 | 네이트 판
2024.11.01 -
미국에서 여아 고양이 중성화 후기.
나는 미국에서 냥줍했다.비 오는 주말 오후, 밖에서 고양이가 계속 우는 소리가 들려 나가봤더니 피가 묻은 아주 작은 고양이가 문 앞에서 떨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서둘러 집에 데려와서 털을 말려줬는데, 근데 웬걸? 엄청난 미묘냥이었다! 게다가 정말 애교가 많은 고양이! 어쨌든 책임을 지기로 하고 병원에 데려가서 칩이 있는지 확인하고 백신도 맞췄다. 중성화 수술도 예약했는데, 이게 2개월 전 이야기다. 중성화는 11월로 예약했지만, 발정이 빨리 와서 1주 정도 예약을 당겼다. 어제가 D-day였다!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이라고 했지만, 혹시 몰라서 전날 저녁 8시부터 음식과 물을 주지 않았다. 아침 8시 예약이라 회사에 출근 도장 찍고 서둘러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동물병원 직원..
2024.10.31 -
[뉴스] 고급 인재들이 한국을 떠나는 이유
나도 미국에 살고 있지만, (능력은 개뿔 없음..) 미국 비자를 준비하면서 "미국은 고학력자에게 비자를 잘 주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깐 세계 1위 국가인 거구나 싶었어. 똑똑한 인재들을 다 데려다 쓰니 당연히 경제도 잘 돌아가겠지 싶었는데, 한국의 인재들도 정말 많이 떠나는구나. 그렇게 떠나서 돈 많이 벌고,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지내려나 봐. 참 현명한 선택이야. 외국에서 달러 많이 벌어서 은퇴 후 한국에 와서 모아둔 돈 쓰며 노년을 보내면 완벽하겠지. 한국처럼 1년에 깨작 깨작 올려주는 곳보다 내 능력껏 이직하면 팍팍 오르는 곳이 낫지. 타지생활이라 고향이 그립긴 하지만 그건 잠깐. 막상 통장에 찍히는 돈을 보면 행복하지 ㅎㅎ한국이 인구 10만 명당 석·박사급 이상 핵심 인재의 미국 영주권..
2024.10.30 -
넷플릭스 지옥 2..
주말에 몰아보기 하려고 했는데 에피소드 2까지 보고 못보겠더라..너무 지루해..ㅠ지옥 1 진짜 재밌게 봤는데 2 왜이렇게 재미 없지..?다들 재밌게 보셨나요?저 에피소드 2까지 겨우 보긴 했는데 뭔가 집중이 안되서 보다 말았네요... 넷플릭스 뭘 봐야하나..ㅠㅠ
2024.10.29 -
무서운 이야기 (실화)
요즘 일이 너무 싫어서 블로그에 자꾸 쓸데없는 글만 적게 된다. 근데 사무실을 혼자 쓰니까 딴짓하기엔 최고다.이 글을 썼던 당시 아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출근할 땐 다행히 멈췄지만, 흐린 날씨를 보니 문득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 : 일본에서그때가 아마 2007년, 아니면 2008년 즈음이었을 거다. 우리 셋은 고등학교때부터 친구다.난 모 대기업에서 사회초년생으로 일했고, 친구 N도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었고, K는 일본에서 유학 중이었다. K는 고등학교 때부터 일본어 공부하더니, 결국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힘든 적응기를 보내고 있었다.어느 날, N이 "우리 K 보러 일본에 가자"라고 했다. 당시 난 매일 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어서 꼴랑 하루 휴가를 내고 ..
2024.10.29 -
피디수첩 : 다락방의 타락한 목회자들
20대 때 나는 다락방 신자였다.(영상은 맨 아래 있음) 처음에는 그냥 일반 교회라고 생각했는데, 큰언니의 친구가 오래전부터 교회를 다니고 있었고, 언니가 그 친구를 통해 나를 전도하며 함께 다니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사이비적인 면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이단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나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믿었다. 우리 교회의 목사는 류광수가 아니었고, 수원에 있는 작은 개척교회였다. 그곳에서 나는 나란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나의 고민을 교회 분들이 함께 들어주고 기도해 주셔서 정말 좋았다. 사이비처럼 퇴폐적이거나 재산을 바치라고 강요하는 일은 없었고, 주기적으로 모여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을 나누는 포럼이 꽤 많았다. 전도사님들과 개척교회 목사님들은 정말 진심으로 설교하시고 기..
202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