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수첩 : 다락방의 타락한 목회자들

2024. 10. 28. 21:40아무거나

 

 

20대 때 나는 다락방 신자였다.

(영상은 맨 아래 있음)

 

 

처음에는 그냥 일반 교회라고 생각했는데, 큰언니의 친구가 오래전부터 교회를 다니고 있었고, 언니가 그 친구를 통해 나를 전도하며 함께 다니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사이비적인 면은 전혀 느끼지 못했고, 이단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나는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믿었다. 우리 교회의 목사는 류광수가 아니었고, 수원에 있는 작은 개척교회였다.

 

그곳에서 나는 나란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나의 고민을 교회 분들이 함께 들어주고 기도해 주셔서 정말 좋았다. 사이비처럼 퇴폐적이거나 재산을 바치라고 강요하는 일은 없었고, 주기적으로 모여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들을 나누는 포럼이 꽤 많았다. 전도사님들과 개척교회 목사님들은 정말 진심으로 설교하시고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었다. 전도사님은 항상 우리 가족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

 

둘째 언니랑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집에 와서 함께 기도해 주고 걱정해 주셨던 분들이 많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분들은 돌아가셨거나 다른 교회로 떠나셨다. 그분들이 진정한 목회자였던 것 같다.

 

우리둘째 언니가 정말 좋아했었던 여자 목사님은 항상 언니를 "복덩이"라 부르며,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하셨고, 우리 가족에게도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 목사님도 갑자기 돌아가셨다. 하나님께서 이단에 계시기엔 너무 아까운 분들이라는 걸 아셨던 게 아닐까.

 

어쨌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창피하다. 내가 가장 혐오하는 스타일의 사람을 목회자로 받들고 있었으니.

 

교회에 다니면서 류광수 목사의 설교에서 의아했던 점들이 있었고, 그게 사이비였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나는 이렇게 열심히 다닌 교회는 처음이라, 원래 이런 건가 싶었다.

 

가끔 개척교회 목사님이 류광수 목사의 설교를 틀어주셨는데, 거기서 항상 이상한 점이 있었다. (이렇게 영상 틀어주는것도 이상했지만 사이비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1. 15년 전이었지만, 학교를 짓겠다고 헌금을 엄청 걷기 시작하고 헌금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했다. (원래 이래?)

 

2. 전도를 굉장히 강조했는데, 다른 정상적인 교회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일요일에 설교 끝나고 점심 먹고 각자 팀을 짜서 전도를 나갔다. (정말 싫었다)

 

3. 다른 종교를 비하하는 내용도 많았고, 다른 종교를 계속 우상숭배한다고 했다. 왜 다른 종교를 (천주교, 다른 기독교인, 불교) 무시하고 나쁘게 표현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4. 사탄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특별하다는 것도 강조했다. 항상 듣기 거북했는 영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굉장히 불쌍하게 취급했다. 그 사람들이 나보다 더 잘사는데? 왜? 

 

5. 다른 교회에서 우리를 이단이라고 하는 건 "질투" 때문이라고 강조했었다.

 

6. 다락방에서는 목사님 설교를 항상 메모했었는데 나는 이게 성경공부의 하나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메모했었다. 하지만 맨날 똑 같은 말 반복이였다.. 그때 당시 이것도 참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원래 교회는 그런가보다 했었다.. 그 노트가 한국집 어딘가에 있을텐데..

 

이런식으로 똑같은 설교를 계속 반복했는데, 그게 세뇌였던 것 같다. 그때도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앞서 말했듯 나는 개척교회에 다녔었고 그 교회 목사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셨다. 단 그 교회가 다락방 산하 였던거지..

 

류광수 목사도 아닌 이 사기꾼이 있던 본 교회는 도곡동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타워팰리스 근처의 학교 강당을 빌려서 매주 설교했었다. 냉정하게 보면 이상한 점이 많았지만, 종교라는 게 현실적이지 않은 면도 있고, 나는 류광수를 믿고 교회를 다녔던 건 아니었다. 나는 신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다.

 

내가 듣기 싫고 거북했던 이유는 그 교회가 이단, 사이비였기 때문이었다. 어쨌든 3년정도 열심히 다니다가 점점 발길이 끊기게 되었다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는게 너무 싫어서...가 가장 컷다 ㅋㅋ)

 

그 당시에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홈페이지도 나왔고 교회 이름에 "장로"가 붙어 있어서 이단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던 것 같다.

 

교회 다니는 3년동안 언니의 병은 더 심해졌고 나는 일이 항상 잘 풀리지 않았었다. 그걸 하나님 뜻이라고 생각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믿었다. 그런데 교회를 안 다니기 시작하자 모든 일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언니의 병도 호전이 있었고 약도 점점 나날히 발전했다.

 

일이 안풀렸던게 그게 류광수의 교단이 진정한 사단이어서 그런 거였구나. 나는 잘 못된 믿음을 쫓고 있었기 때문이란걸 이제서야 깨닫는구나.

 

나중에 교회에서 나와서 들은 이야기들이 있다.

 

: 개척교회에 다녔을때, 갑자기 그 교회가 엄청 커졌다. 그래서 류광수에게 개척교회 목사님이 어떤 인정 비슷한 걸 받았던 것 같다. 그 목사를 비서처럼 따라다니며 스케줄을 관리해 주던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 집안도 독실한 기독교였고 집도 잘 살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언니가 그 목사에게 실망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람이 변했기 때문이다. 교회가 커지고 돈이 생기니 욕심이 생겼고 (참고로 다락박 교인들은 헌금을 진짜 잘한다.. 헌금에 대해 얼마나 입에 피튀기면서 말하는지... 안내면 죄인 같았다) 하나님을 따르기보다는 욕심을 따르는 모습이 보였던 것이다.

 

: 또 다른 언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항상 우리 자매들을 챙겨주고 착하고 능력도 있었으며 영어도 잘하고 성실했다. 믿음도 강했는데,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남자와 결혼하기로 했다가 파혼했다고 들었다. 남자 집안에서 언니가 다락방 신자라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기독교인들은 다락방이 잘못된 믿음으로 전도하고 있는 사이비 이단이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영상 보다 중간에 글을 썼는데.. 내가 의아하게 생각했던게 다 나오네?

대박.. 나때는 대출받아서 헌금하란 소리 안했는데 웬일이야... 이렇게 타락하는구나.. 사이비새끼.

4억짜리 차에 35억짜리 팬트하우스.. 목사가 왜 그런 사치가 필요하지? 성경말씀 전하는 사람이? 예수님이 그렇게 부자였고 사치 부리면서 전도했나? 20년 전부터 건축 헌금하라고 해 800억을 모았는데 학교가 뭔가요? 삽으로 푼 자국도 없음^^ 도대체 그 많은 돈 어디갔어? 정말 사기꾼 새끼네. 너같은 새끼들때문에 진심으로 하나님 말씀 전하는 진실한 목사들까지 욕먹는다 (그런데 그런 목사가 1% 되려나?) 사단새끼가 여기있네^^

 

[PD수첩] 다락방의 타락한 목회자들 - 2024년 10월 22일 밤 10시 20분

https://www.youtube.com/live/iMrqwGquj80?si=hKrwy5YgUwLWobvz

 

혹시나 지금 다락방 교회에 다니고 계신 분이 있다면 위 영상을 보시고 탈 다락방 하시길. 어떤 이유에서건 목회자가 하면 안되는 일이 있다. 이런 사람을 목회자라고 할수 없다. 그냥 류광수는 사이비 이단 교주 사기꾼이다. 창피한 줄 알아라. 정신차려라. 수업이 많은 성경 말씀 전하는 사람이 그럴수 있는가? 그걸 용서 받을수 있다고 생각 했는가?

 

탈 다락방 하셔서 진실한 목회자가 있는 교회를 가시길.

 

신은 있는가?

신이 있다면 왜 이런자들을 그냥 내버려 두는가?

 

 


류광수 밀양 출신......... 밀양이 밀양 했네...

대한민국은 진짜 사기 공화국이다..